술을 안 먹겠다고 다짐을 하였으나, 술을 먹어야 하는 날이 끊이지 않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해장국집에 다녀와봤습니다.
술 안 먹는다고 하면 술을 더 먹는 거 같아서, 앞으로는 술을 좀 줄이겠다고 해야겠습니다. 각설하고!
1. 제주은희네해장국 가게 된 이유
사실 산본역 근처에 술집이나 회식 장소로 괜찮은 곳이 많아서 해장을 위한 해장국/국밥 가게도 많이 있습니다.
제 입맛에 국물과 반찬 맛만 괜찮으면 또 방문할 의사가 있는데, 많은 집을 가본 건 아니지만 산본역 근처에도 그런 가게가 많아 보여요.
산본엔 피부과 치료 때문에 주말마다 가는데, 이번주는 전날 과음을 해서 해장을 하고 가야겠다 생각했습니다.
평소에는 빨간 국물을 잘 안 먹는데 아내가 얼큰한 국물로 해장을 하면 좋겠다 해서, 인터넷으로 제주은희네를 찾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곱창 거리에 있는 설렁탕 집을 자주 가는데요. 거기까지 가기에는 좀 거리가 있기도 했고, 숙취가 워낙 심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메뉴도 먹어야 제가 피부과 갈 때 아내가 따라와 주니까 오늘은 다른 메뉴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2. 제주은희네해장국 위치 및 세부 정보
가게 이름에 걸맞게 제주도에서는 쉽게 접할 수 있는 메뉴들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서 국밥도 만 원이 넘네요.
그렇게 치더라도 주변 가격 대비 했을 때 10~20% 정도 가격이 높게 구성되어 있어서 맛이 없으면 안 된단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설렁탕/순대국/갈비탕/내장탕 등등 구체적인 설명이 없더라도 이해할 수 있는 메뉴가 아니라서 해장국만 듣고는 비싼 듯?
- 장소(주소) : 경기 군포시 산본로323번길 20-21 2층 202호
- 주차 : 주차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
- 영업 시간 : 평일(10 ~ 21시) / 주말(09 ~ 21시)
- 메뉴 : 메뉴판 이미지 참조



그래도 일단 정신이 없으니까 빨리 먹어서 해장 해야겠다는 생각 밖에는 안 갖고 있었습니다. 얼른 주문을 했습니다.
(일단 해장을 하러 오셨으니 운전을 할 정신이 없으시겠지만, 차로 오기에는 접근성이 좋지 않다 보니 걸어서 오시는 걸 추천 드려요.)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고, 국밥에 집중을 한 건진 모르겠으나 반찬 구성도 간단해서 개인적으론 좋았습니다.
사이드 메뉴로 양무침 한치물회 선지탕 등 다양한 것들이 있는데, 오늘 먹어보고 맛 있으면 다음에 와서 저런 메뉴들도 도전해볼까 합니다.
(지금 메뉴판을 보니 선지탕이 3,000원 밖에 안 하는데, 저건 왜 저렇게 저렴한지 갑자기 궁금하긴 하네요.)



12,000원이나 하는 국밥 안에 뭐가 들어 있을지 굉장히 궁금했었는데, 생각 보다 많은 것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얇게 썰려 있는 고기 그리고 콩나물/김치/파/당면 등등 생각지도 못한 것들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양이 상당했습니다.
김치와 다대기가 들어가 있어서 짠맛을 선호하시지 않은 분들은 안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3. 해장국 솔직 후기
간 마늘을 한가득 주시는데, 그거 한 번에 다 넣고 먹으면 풍미가 확 살아납니다. 일부러 주신 것 같습니다.
(아내가 마늘을 넣은 국물과 안 넣은 국물 둘 다 비교를 해봤는데, 둘 다 맛은 있습니다. 다만, 마늘을 넣으면 더 맛있어집니다.)
다양한 재료들이 있는데, 조합이 상당히 어울립니다. 단점이라면 재료가 많아서 그런지 잘 안 식습니다.
당면도, 안에 있는 김치도 생각 보다 많이 뜨거워서 입 천장을 항상 주의하면서 먹어야 합니다.
해장국에 밥을 바로 말아버리면 전분이 풀려서 국물의 시원함을 제대로 느끼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안에 들어 있는 당면과 김치 고기를 한 젓가락 크게 집어서 호호 불어 먹었습니다.
설렁탕에는 소면이 들어가 있어서 소면과 고기를 함께 먹을 때 굉장히 기분이 좋은데, 은희네해장국도 비슷했습니다.
뜨거운 온도에 들어 있던 당면은 끊기지 않고 아주 탄력이 있었고, 짭짤했던 조합도 함께 먹으니 괜찮았습니다.
(술을 많이 먹어서 연신 국물만 들이킬 줄 알았는데, 안에 있는 재료들의 조합과 맛이 상당해서 맛있게 즐겼습니다.)
재료에 가려져서 잘 안 보이던 국물이 어느 정도 나왔을 때, 밥을 말아서 해장국을 즐겨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뜨거운 음식을 좋아하기도 하고, 해장으로는 따뜻한 국물이 좋아서 전 굉장히 “호” 였습니다.
약간의 얼큰함이 있고, 별도의 반찬이 필요 없을 정도로 밥 말아서 먹으면 간도 딱 맞고 좋았습니다.
그래서 또 갈 생각이 있냐고 하면 저는 당연히 가야지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오늘 이 글을 쓰면서 한 번 더 다녀오게 되었는데요. 다시 가도 처음과 생각되는 맛은 같았습니다.
다만, 지금은 한국 날씨가 너무 더워서 해장국 한 그릇 하고 땀도 많이 나고 너무 더워 갖고 지금은 좀 맞지 않는 것 같아요.
겨울에 한 번 더 다녀오던가 해야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제주은희네해장국 솔직 후기였구요.
곧 있으면 무더웠던 날씨가 가고 계절의 변화가 찾아옵니다. 모두들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혹시나! 거제/경주에 놀러가실 분들이 계시다면 “여기” 글도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