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로 다녀온 경주 숙소 “이제 경주” 다녀온 솔직 후기(내돈내산) – 2

지난 글에서는 이제 경주를 선택하게 된 이유와 숙소 정보에 대해서 간략하게 적어봤었는데요. 이제 경주에서 제공하는 저녁과 아침을 소개해드릴게요.
혹시나 지난 글을 읽어보지 않으신 분들이나, 관심 있으신 분들은 “여기“를 눌러서 읽어보시고 오는 걸 추천드려요.

1. 이제 경주 저녁 정보

저희는 저녁 식사를 19:30으로 요청해뒀었는데요. 프라이빗 스파를 어느정도 하고 나서, 세면 도구를 챙겨서 숙소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저녁 식사는 2층에서 준비를 해주신다고 하셔서, 시간 맞춰서 갔었는데요. 엘레베이터도 있는데, 2층이라 걸어서 다녀왔습니다.
이전 글에서 숙소의 색과 분위기를 간략하게 설명드렸었는데, 스파 끝나고 나니까 뭔가 더 포근한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기대하고 기대했던 이제 경주의 저녁을 먹으러 왔습니다.
도착해서 예약자 성함을 말씀 드리니, 데스크에서 번호를 말씀 해주시고 안내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펼쳐진 저녁 밥상!

이제 경주 저녁 밥상

계절에 맞춰서 조금씩 변경은 있는 것 같은데, 네이버 블로그 리뷰들 봤을 때는 전체적인 틀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워낙 먹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한 번 먹으면 많이 먹기 때문에 양이 부족한 게 아닌가 싶었는데… 아니었습니다. 그 이유는 계속 쭉쭉 써볼게요.
먹는 순서를 안내해주시지는 않았지만, 뭔가 샐러드와 바로 앞에 놓여져 있는 메인 회인가 싶어서 바로 먹었습니다.

샐러드 안에는 오징어 튀김이 들어 있는데요. 고소했고, 샐러드 위에 양념이 같이 얹어져 있어서 튀김옷의 바삭함도 적당했었습니다.
회는 정말 맛있었는데, 아껴가면서 먹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참치가 특히 맛있었는데요. 적신인 것 같은데 비릿한 맛도 없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잘 보이시지는 않으시겠지만 레몬 왼쪽에 있는 불향을 입힌 가리비 관자가 있는데, 식감도 어느 정도 있고 부드럽게 넘길 수 있었습니다.
같이 주신 와사비를 얹어서 먹고, 소금만 약간 찍어서 먹어보기도 했는데 전체적으로 회는 다 맛있었습니다.(아주 만족!)
(안에서는 생맥주도 주문해서 드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앞에 있는 아름다운 밥상에 참을 수 없어 생맥주를 주문해서 마셨습니다.)


다음은 감태 안에 숨어 있는 비프타르타르와 메로 조림을 먹어보았습니다. 둘 다 식당에서 쉽게 먹어볼 수 없는 메뉴여서 너무 기대가 됐어요.
처음 먹었던 회가 너무 맛있었다 보니까 다른 음식들도 기대치가 약간 높아진 게 있었습니다. 일단 비쥬얼만 봤을 때는 너무 맛있어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맛있는 음식들 핸드폰으로 배율 올려서 사진 찍을 때 굉장히 행복함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너무 행복한 상태… 아내에게 감사합니다.)

비프타르타르 감태말이는 되게 웃긴 게 제가 싫어하는 조합입니다. 전 해조류를 싫어하고, 육회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근데… 아내꺼 뺏어 먹고 싶을 정도로 정말 맛있었습니다. 짭짤한 맛 + 비프타르타르의 고소한 맛도 함께 들어와서 제가 싫어하는 음식을 곱씹었습니다.
메로는 이자카야에서 구이로 많이 먹어봐서 맛있는 생선인 걸 알고 있는데, 조림은 어떤 맛일까 궁금했었습니다.
안에 있는 살은 기름이 적당했었고, 양념이 돼서 그런지 달짝지근 했었고 살은 쫀득했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젓가락질 몇 번에 없애버렸습니다.
이제 경주를 30만 원에 예약해서 온 입장에서 숙박비를 제외하면 15만 원인데, 가성비가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밖에서 이 정도 퀄리티로 밥을 먹는다 하면 15만 원 이상으로 돈을 내야할 것 같은데… 다음날 아침까지 주니까 대박이지 않나요..?)

다음은 전복찜과 튀김이었는데요. 샤리와 게우소스가 같이 나와서, 게우소스를 잔뜩 묻힌 전복을 샤리 위에 얹어서 한 입에 먹었습니다.
게우소스의 꾸덕함 너무 좋았고, 조합이 너무 좋아서 진짜 맛있는 초밥 한 피스 먹은 것 같았습니다. 하나도 안 비리고 소스가 달달하니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을 잇는 튀김. 튀김이랑 맥주랑 먹으면 너무 맛있잖아요. 이때부터 조금씩 배가 찬다는 느낌이 들긴 했는데, 참을 수 없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튀김은 미리 튀겨 놓아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바삭함이 덜해서 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새우튀김은 맛있었습니다.

다음은 후토마키와 더불어 추가된 소바(무료)입니다. 후토마키는 안에 구성이 아주 가득 차있어서 한입 가득 들어오는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 핑크색은 맛이 독특했는데, 새우향인지 꽃향인진 모르겠는데 저 친구의 맛이 굉장히 세서 밸런스가 좀 틀어진 느낌은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것도 해조류가 들어간 음식인데, 저는 해조류를 좋아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무튼 가져다 주신 소바가 다른 음식에 밀려서 면이 좀 뭉쳐있었는데요. 열심히 풀어주고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음식들이 너무 맛있어서 그런지, 탄수화물이 들어와도 그렇게 맛있다는 생각이 잘 들지 않네요…)

여기까지가 저녁의 끝이라고 생각하셨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아직 저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밥상을 보고 양이 적었다고 생각 했었는데 맥주까지 한 잔을 먹었더니 양이 생각 보다 엄청 많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위의 음식을 다 먹고 추가로 먹게된 메인 음식과 더불어 다음날 아침 음식에 대한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다음글도 기대해주시고 많이 찾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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